후원광고에 대한 옥신각신.
앵콜공연을 결정하면서 고민이 많았습니다. 후원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고, 그래서 텀블벅이나 후원계좌광고 등을 생각했습니다. 예매 분위기 조성하는 것과 연동도 하고. 얼마 후원하면 초대권 1매 뭐 그런 거 있잖아요.
그런데 세상이 험악해서 당장 후원이 필요한 곳이 너무 많습니다. 거기다 우리까지 경쟁적으로 광고하면서 숟가락 얹어야 할까 싶은 겁니다. 그럼 좀 미안해질 거 같은 겁니다. 그래서 이렇게만 하기로 했습니다.
<후원문의>
혹시 뮤지컬 화순을 후원해주실 분들 있으십니까? 010-8384-8683, 010-9121-1403으로 연락주십시오. 단, 후원자분들에게 어떤 보상도 해드리지 않습니다. 명단을 공개하거나 감사표시를 하지도 않겠습니다. 그 대신, <화순> 을 더 자주 공연할 수 있도록 애쓰겠습니다.
가오잡냐. 너무 뻣뻣하다. 건방져 보인다. 사정을 해도 해줄까말까 하는데. 저러면 누가 해주겠냐. 전화하고 싶지 않을 것 같다. 계좌번호라도 적어놔야 하는 거 아니냐. 기타 등등의 걱정과 우려가 있기도 했으나. 도움을 받으면 좋지만, 자기힘으로 자기노력을 더 우선하자는게 우리들의 기조. 그리고 들려온 희소식.
"야외행사에 의자까는 알바 있는데, 우루루 일하러 갑시다! 선착순 19명!" "가자! 가자! 앞으로! 앞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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