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빨간시> 앵콜공연을 준비 중인 대경대 연극영화과 후배님들이 저희 뮤지컬 <화순>을 응원해주십니다. 노란리본, 응원메시지까지 담아주셨습니다. 고맙고 또 고맙습니다.



연극 <빨간시-이해성 작>는 정신대 할머니의 이야기를 다룬 훌륭한 작품으로 저희 뮤지컬 <화순>의 마음과도 연결되어 있는 작품입니다. 노란리본에 응원문구까지 너무 고맙습니다.

학생들이 서울공연하러 멀리 대구에서 올라와 수요집회도 참가하고 <화순>공연 관람켐페인도 해주신답니다. 후배님들의 뜻과 마음이 또한 너무 고맙고 그래서 너무 힘이 납니다. 세상은 반드시 좋아질 겁니다.

다음은 대경대 연영과 <빨간시> 서울 앵콜공연 기사 중 일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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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빨간시’는 위안부로 끌려갔다온 한 할머니의 삶과 기억을 풀어내고 있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제1회 청춘연극열전에서 관객 투표단 100명과 심사위원 평가에서 작품성, 예술성, 연출성을 인정받아 연극제 대상인 ‘중암연극상’을 받은 작품이다.

정철 연출은 “학생들이지만 연극만큼은 진지하게 접근했다. ‘빨간시’가 이 사회에 던져주는 치유되지 않은 울림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빨간시 공연에 참여하고 있는 연극전공 학생들은 공연에 앞서 위안부 할머니들의 수요 집회 장소를 방문해 작품의 의미를 다시한번 되짚어 본다.

또 빨간시 공연팀들은 이색적인 연극관람 릴레이 캠페인을 펼친다. 그 첫 번째가 새로운 형식의 스탠팅 뮤지컬 ‘화순’(연출 류성)이다.

이 작품은 지난달 동숭동 ‘예술공간 오르다’에서 공연돼 화제가 된 바 있는 작품으로 오는 11월4일부터 8일까지 앵콜공연(대학로 엘림홀)을 한다.

‘화순’은 1946년 8월 15일 해방 1주년 대회에 참가하려던 화순탄광 광부들이 미군에 의해 학살당했던 역사적인 사건을 50여명의 배우들이 스탠딩 뮤지컬로 극화한 작품이다.

김건표 교수(대경대 연극영화과)는 “연극을 전공하는 학생들 작품이지만 연극을 대하고 접근하는 태도는 대학로 만큼 뜨겁다. 작품의 완성도나 역할을 소화해 내는 연기력은 어느 작품과 비교해서 손색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대학로 작품 1개를 선택해 연극관람 릴레이 캠페인을 펼치는 것은 의미 있는 시대정신을 연극정신으로 공유하자는 취지다. 그 첫 번째 작품이 스탠팅 뮤지컬 ‘화순’이다. 앞으로 지속적으로 연극관람 캠페인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빨간시’는 오는 8일(오후 4시와 8시)대학로 게릴라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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