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공연팀원들은 10월 한달을 어떻게 지낼까요?

다들 너무너무 바쁘게 지내고 있습니다. 화순 앵콜 연습도 그렇지만, 다른 공연들도 함께 하고 있거든요.

아래의 공연 포스터들을 보세요. 모두 화순출연진들이 대거 참가하고 있는 공연들입니다.

공연도 같이 하고, 알바도 같이 하고, 누구 생일이면 우루루 모여 축하하고, 촛불도 같이 들고, 그렇게 하루하루 세상에서 제일 바쁜 사람들처럼 지내고 있습니다.

매일매일 여럿이 함께 같이 있습니다. 화순에 출연한 인연으로 우리는 삶을 공유해나가고 있습니다.


지난 토요일, 세월호 마로니에 촛불. 화순 공연팀 배우들과 스탭들이 <사람이 있어요> <거기 사람이 있다> <내일은 꼭 오리라>를 공연했습니다. 뮤지컬 <화순>을 본 관객들이 세월호 사건을 떠올리게 되는 이유는 스토리나 가사 때문만은 아닙니다. 그보다는, 화순 공연팀의 많은 이들이 매주 토요일 열리는 마로니에 촛불을 준비하고 지켜가는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많은 분들이 묻습니다. 도저히 수지타산이 맞지 않는 공연을 또 어떻게 또 하느냐? 음. 어떻게 하냐면요

1. 많은 분들이 음으로 양으로 도와주십니다. 스태프들은 무상으로 무대음향조명 등의 지원을 해주고 있습니다. 배우들 밥을 사주시는 분들도 있고, 이런저런 응원메시지를 보내주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러니까 버팁니다.

2. 공연보신 분들의 후기입니다. 지금도 종종 듣게 되는 후기들이 있는데, 최근 가장 감동적인 후기는 이겁니다.

"제가 결혼식갔다가 화순을 본 선배를 만났는데 엄청 취해서 그러더라구요 자기한테는 화순이 엄청컸다고 화순을 보면서 자기가 봤을때 연기나 노래 이게 중요한게 아니라 그 배우들의 눈빛과 열정이 사람마음을 움직였다하더라구요 상업극 준비하는 선배였는데 마음 고쳐먹고 자신이 원하는바 신념을 위해서 가겠다고 그리고 나중에 화순같이 하고싶다 하더라구요"

이러니까 버팁니다.

3. 돈은 어떡하느냐구요? 물론 그게 제일 힘듭니다만, 이렇게도 합니다. 사진처럼 같이 알바를 하러 갑니다. 하하하. 생활고는 있어도 찌들려서 살지 말자. 돈이 없다고 정신이 쪼그라들지는 말자. 그렇게 생각하며 즐겁게 합니다.






최고의 찬사를 받았습니다. "내가 이 다음에 연출하고 싶은 작품이 뭔지 제대로 찾은 듯."

지난 화순 초연할 때 철도노조, 보건의료노조, 공무원노조, 학교비정규직노조 등에서 몇몇 분들이 관람하러 오셨습니다. 며칠 후 전화가 왔습니다. 그 때 본 표값에 더 얹어서 보내시겠답니다. 그러지마시라고 했더니, 후원하는 걸로 생각해달랍니다. 공무원노조 노동자 오경희님의 리뷰입니다.

http://m.upublic.co.kr/news/articleView.html?idxno=3229
조기예매 (10.25마감) 할인-스탠딩뮤지컬 화순 앵콜

10월25일까지 직접예매에 한해 2만원에 판매합니다. 인터파크예매는 적용되지 않습니다. 직접예매 방법은 아래를 참조하세요.

문의02-734-7744(오전10시~6시만 통화가능)
(1) 먼저 관람날짜와 시간을 정확히 확인하시고
(2) 최유원 우리은행 1002-736-294248으로 입금.
(3) 카톡아이디 7347744 또는 010-9913-7744로 문자주세요.
예시) 홍길동/7일 토요일7시공연/2매/4만원
김갑돌/8일 일요일4시공연/1매/2만원
**반드시 예매자와 입금자가 동일해야 예매완료 처리 됩니다.
(4) 입금내역이 확인되면 예매완료 확인문자를 보내드립니다.
*예약은 받지 않습니다. 입금하셔야 예매처리됩니다.
*당일 예매는 불가능합니다.
*통화문의는 오전10시~6시까지만 가능합니다. 이외의 시간에는 카톡아이디 7347744 혹은 010-9913-7744로 문자만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 ***50인이상 단체문의는 김지호 010-8384-86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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