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등장.

50여명의 배우들이 다같이 떼창을 부르는데, 그 에너지라는 것이 그 눈빛들이 그 시선들이
하나하나 너무 멋지다.

집단이 갖고있는 힘은 정말 너무 어마어마해서 작은 행동하나에도 큰 울림으로 다가오더라.

극이 계속 아프고 지치고 힘들고 아프고 아퍼서 자꾸아프니까 싫었다.

마지막에 아이들이 새총말고 진짜총을 갖고싶다는 뉘앙스로 얘기하는 장면이 있는데,

씁쓸하다.

대물림되는 증오.

증오는 증오를 낳는다는데.....

우리는 계속 증오속에서 살고있는 걸까.

아! 공연이 끝나고

나가는데

배우들이 1층에서 쭉 서서

감사하다고 인사를 해주시는데

또 감동 받아서 심쿵...심멎....

이런 사람들.....이런 배우들..사랑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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